지난 대선 토론 주제로 RE100이 화두로 올랐습니다. 그런데 RE100이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기후변화로 재연재해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폭우, 폭풍과 같은 재해뿐만 아니라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우리의 삶의 터전 지구에 필요한 내용이므로 RE100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 RE100이란 무엇인가요?
RE100이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입니다. 현재의 전력은 원자력, 화력, 태양광 등으로 탄소배출량이 많아 지구의 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는데요. 영국의 비영리 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의 주도로 2014년에 제시되었습니다.
● RE100이 왜 필요한가요?
RE100이 필요한 이유는 위에서 언급드린 대로 기후변화에 있습니다. 점점 지구는 뜨거워지며 온나화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증가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위기로서 다 같이 실천하지 않으면 기후 악화의 연결고리가 완성되어 가속화되었을 때 더 이상은 막을 수 없기에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입니다.
사실 현재 국내 기업의 경우는 RE100 캠페인의 추세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글로벌 무역 장벽에 부딪히게 될 것으로 보여 국내 기업도 여럿 참여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구글 같은 글로벌 대기업의 경우 이미 RE100 목표를 달성하였으며 국내 기업의 납품 계약을 조건으로 RE100을 요구하고 있어 캠페인이지만 꼭 따라가야 하는 추세로 가고 있습니다.
● RE100의 국내 기업 참여도
RE100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신청서를 작성해 더 클라이밋 그룹에 제출하여 심사를 거친 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제도적인 문제로 사실상 목표인 2050년까지 RE100의 기준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RE100의 기준을 맞추는 가장 적합한 조건은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갖추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조건을 충족하려면 해당 시설 추가에 들어가는 비용이 정말 막대하기 때문에 선뜻 해당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문제는 한국전력에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구입하여 쓰는 것인데요. 현재 한국전력의 경우 원자력, 화력, 태양광, 신재생 등으로 나눠서 전기를 구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에 내용의 문제는 전기를 구분해 나눠 놓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RE100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및 한전에서 발급하는 녹색 프리미엄을 발급받아 신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RE100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서 납품 계약의 조건으로 RE100을 제시하였지만 녹색 프리미엄은 인정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기업에서는 SK하이닉스, LG화학. 한화큐셀 등이 RE100에 참여의사를 밝혔고 SK 계열사 8곳도 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현재 국내 기업 외에도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고 , 국내에서도 여러 기업이 참여하고 있지만 제도적인 문제로 자발적인 캠페인 참여에 문제가 생겨서는 안 되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로 대체하여 RE100의 기준을 맞출 수는 있겠지만 상업용 전기요금보다 비싼 탓에 기업에게만 부담을 가중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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